#용어#기부문화

[임팩트 기부] 임팩트 기부란 무엇인가요?

2023/11/20

🍊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임팩트 기부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

임팩트 지향 조직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한 분들

🍊 이것만 알고 가세요

  1. 기부의 방향은 자선적 기부와 임팩트 기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자선적 기부는 대상의 필요를 즉시적으로 충족해주는 방향이라고 하면, 임팩트 기부는 근본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방향을 두고, 임팩트를 측정 및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2. ‘임팩트’는 사회·환경 문제가 해결되어 인류 사회와 지구 생태계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임팩트 지향 조직은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자원과 전략을 배치하고 조직을 운영합니다.

🍊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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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서는 ‘임팩트’를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변화’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때 임팩트는 개인, NGO, 기업 등 다양한 주체에 의해 일어날 수 있어요. 임팩트 비즈니스, 임팩트 투자 등 사회적 변화를 만들기 위한 영리 비즈니스 차원의 노력에도 임팩트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ESG 경영을 강조하는 기업이라면, 기업의 행위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성과를 임팩트 수치로 측정해 평가해요. 결국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들기 위한 변화를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대답이에요.

임팩트 기부는 사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자원을 기부하는 방식이에요. 현재 한국의 기부는 자선적 기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여러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 해결에 근본적으로 나서는 일이 결국 필요해요. 이때 ‘자선’이 홍수로 젖은 옷을 말리는 일이라면, ‘임팩트 기부’는 댐을 건설하는 일이에요.

기업에서도 임팩트 기부를 할 수 있을까요? 🤔

2016년 진행된 ‘구글 임팩트 챌린지 코리아’는 구글에서 진행한 대표적인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이에요. 비영리단체에게 사업금을 제공해 수혜자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체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미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는 대형단체가 아니라, 비전과 대상이 명확한 소규모 단체를 중심으로 선정했어요. 또한 구글이 가진 인프라를 함께 지원해 성장에 필요한 방법론을 체득하고 사업 상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았어요.

만약, 구글이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해당 사업을 ‘임팩트 기부’라고 바라보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하지만 글로벌 기업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규모 단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지원하면서 생태계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이 달라요.

SK에서 출연한 행복나눔재단은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R&D Lab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이 재단의 지원을 통해 체계화 되고 실험되고 있어요. 예컨대 최근에는 시중의 생활체육시설의 장애인의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주목해, 장애인 PT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요. 배리어프리 운동 공간을 만들고, 대상자별 맞춤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동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시설을 운영하는 중이에요.
이처럼 기업의 임팩트 기부는 큰 금액의 출연으로 이루어지며, 사회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금전적 지원 뿐만 아니라 기업의 역량과 네트워크가 결합된 지원은 임팩트 기부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임팩트를 정의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해요 ✨

이러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시스템 형성에 집중하는 관점은 소셜 섹터 전반에서 확장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국제구호 영역에서는 과거에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긴급 구호에 자금이 집중되었다면, 최근에는 재난이 일어나기 전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형성하기 위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물론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 요청에도 빠르게 지원하고 있고요. 이처럼 곳곳에서 기부의 방향의 전환이 일어나고, 임팩트 기부와 자선적 기부의 동시적 진행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요. 내가 만들고 싶은 변화는 무엇인가요? 임팩트 기부는 목표를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나에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필요한 시스템은 어떤 형태일까요? 기부자가 단체의 운영 방향을 계속해서 따라간다면, 임팩트가 더 커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