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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기부] 임직원 기부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요?

2023/11/13

🍊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임직원 기부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

임직원 기부가 왜 필요한지 궁금하신 분

🍊 이것만 알고 가세요

  1. 과거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요구가 최고 경영자에 집중되었다면, 최근에는 조직 전반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 차원에서 조직 내의 기부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 임직원 기부의 사례로는 임직원이 기부하면 기업이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식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또 기업에서는 근무 환경에서 간편하게 기부하도록 키오스크를 설치하거나, 직원들의 재능 기부, 봉사 단체 운영을 장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볼까요?

모든 직원이 함께 🤙🏻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다하는 윤리적 책무를 말합니다. OECD에서는 기업과 사회와의 공생관계를 성숙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이 취하는 행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시장 경제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역할과 책무의 범위가 재조정되었고, 과거와는 달리 기업이 경제적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까지 함께 수행해야 한다는 합의가 형성되었어요.

한국 기업도 점차 규모가 성장하고 기업 문화가 성숙해지면서 CSR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와 기업의 관심이 높아졌어요. 이때 기업의 CSR 사업의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기부’예요. 기업의 영업 이익을 사회와 환원한다는 이미지를 가장 즉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과거에는 책임 경영자 중심으로 큰 금액을 기부했다면, 최근에는 직원이 함께 기부하고 있어요. CSR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문화가 발전하면서 핵심 경영진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직원이 기부한 만큼, 기업도 같이 🤗

임직원 기부는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조직 내 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기업이 강제적으로 요구할 경우, 문화가 지속되기도 힘들고, 그 의미도 퇴색되니까요. 기업과 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임직원 기부의 사례를 소개해 볼게요.

✔️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매칭 그랜트란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혹은 그 이상 기업에서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해요. 곳에 따라 임직원과 기업이 1:1 혹은 1:1.5 등의 비율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어요. 기업과 직원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높아요.

삼성에서는 2010년부터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참여 직원이 기간과 액수를 정하면, 월급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형식이에요. 최근에는 기부처도 직접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자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경했어요. 2022년 기준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으로 임직원 73%가 참여했고, 약 246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삼성도 동일한 금액의 기부금을 조성했고요.

포스코에서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해 임직원이 나눔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어요. 전체 임직원의 약 98%가 기부에 참여하며 꾸준히 성장해 작년 기준 855억 원으로 국내 임직원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재단 중 가장 큰 사업비가 마련됐어요.

✔️ 일상적으로 기부해요

일상에서 기부가 루틴이 된다면 더 지속 가능하지 않을까요? 삼성 반도체에서는 근무지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임직원이 출퇴근시에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어요. 사원증을 태그할 때마다 천 원씩 기부처에 기부금이 전달되는 거예요. 출퇴근하며 부담없이 실천할 수 있는 기부에 직원들의 호응이 높았어요. 2020년 화성캠퍼스에서 시작된 기부 키오스크는 임직원의 설치 요청이 이어져 모든 캠퍼스에서 시행되기 시작했어요.

LG이노텍에서는 임직원 펀딩 프로그램과 함께 ‘우수리’ 기금을 형성해 기부금을 모으고 있어요. 우수리란 급여와 상여금 중 1000원 미만의 잔돈을 기부하는 제도예요. 적은 돈이지만, 많은 임직원의 참여로 2022년에는 펀딩 프로그램 기금에 더해 총 7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어요.

✔️ 기업의 제품을 기부해요

기부금뿐만 아니라 기업의 제품을 기부하는 사례도 많아요.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제작한 상품인 만큼 기부처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후원해요.

GS칼텍스는 2022년 취약 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난방유 3억 원 상당을 지원했어요. 경제 위기로 기름값이 올라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가장 빠르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거예요.

오뚜기는 1999년부터 푸드뱅크를 통한 식품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요. 푸드뱅크는 식료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저렴한 가격 혹은 무상으로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기부를 통해 경제적 취약 계층이 결식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원하고, 기업 차원에서도 재고를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사람의 마음을 가진 기업 🏃🏻‍♀️

임직원 기부는 조직이 공익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좋은 기회예요. 경영자의 기부도 중요하지만, 조직 전체의 참여는 규모와 방향의 관점에서 더 크게 받아들여지니까요. 기부문화는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어요.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서 사내 구성원 간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해요. 기부는 나와 함께하는 동료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미션을 공유하고, 동참하는 순간이니까요. 비즈니스가 이윤 창출을 넘어서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일이라면, 임직원은 모두 뛰어난 체인지 메이커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