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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벳 필란트로피] 빅벳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2023/11/27

🍊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빅벳 필란트로피의 의미가 궁금하신 분들

빅벳 필란트로피의 사례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

🍊 이것만 알고 가세요

  1. 빅벳(Big Bet)은 노숙인, 질병과 같이 인류가 지속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목표로 주로 부호들이 큰 규무로 기부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마치 베팅과 같이 기부하기 때문에 ‘빅벳’이라고 부릅니다.
  2. 빅벳은 미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에서도 IT 벤처 창업가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김범수 전 회장이 브라이언 임팩트 재단을 설립하여 사회 혁신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빌 게이츠가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약 8조 원을 투입하여 병의 종식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볼까요?

베팅처럼, 기부한대요 🤙🏻

빅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hy, 빅벳)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치 베팅을 하듯이 큰 규모의 재산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2009년 미국의 스탠퍼드소셜이노베이션리뷰(SSIR)에 ‘빅베터(Big Bettor)’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어요. ‘사회 변화를 위해 큰돈을 내놓는 자산가’를 뜻해요. 이듬해 억만장자가 재산을 기부하는 캠페인인 ‘더기빙플레지’가 시작되면서 기부가 활발해지기 시작했어요. 인류가 계속해서 마주한 기후위기, 질병퇴치,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는 해결을 위해서 많은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미국에선 이렇게 해요 🤔

빌 게이츠는 대표적인 빅베터예요. 그는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연간 약 7조 원을 집행하고 있어요. 재단은 소아마비, 말라리아, 에이즈 등 인류가 고통 받고 있는 질병을 퇴치하겠다고 선언해, 현재 소아마비 종식을 앞두고 있어요. 지난 팬데믹 시기 가장 빠르게 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한 곳 중 하나도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이에요. 미국의 빅벳 필란트로피 규모는 2015년 ~ 2020년 약 15조원 규모로 세 배 이상 성장했어요. 주요 사업가들을 중심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빠르게 자원이 투입되는 중이에요. 빅벳 필란트로피는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목표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요.

최근에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유형이 유사한 기부금을 묶어 마치 빅벳처럼 기부하는 ‘빅벳번들(Big Bet Bundles)’도 등장했어요. 비영리단체 지원을 위한 공동 기금 캠페인이에요. 재단을 꾸리는 비용을 줄이고, 기금의 규모를 확대해 기부의 효과를 늘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한국에서도 시작됐어요 🏄🏻‍♂️

한국의 빅벳은 IT 창업가들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어요.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이 미국 기빙플레지 캠페인의 멤버가 되었으며, 카카오의 김범수 전 의장도 최근 가입을 선언했어요. 나아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라이언 임팩트’를 설립해서 사회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어요. 특히 비영리단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임팩트 그라운드 사업 등이 대표적이에요. 한국의 환경과 미국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기보다는 단체별 지원 규모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요. 한국에서 앞으로 어떤 빅베터가 더 등장할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기다려져요.